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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선생님.온몸이 털투성이였어요.바로 저 그림속의 원시인 덧글 0 | 조회 251 | 2020-09-08 11:58:01
서동연  
“그래요, 선생님.온몸이 털투성이였어요.바로 저 그림속의 원시인처럼 말예요.”성치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는 듯 안경다리를 만지작거렸다.이번에는 내가 대답을 했다.동훈이가 화가 난 얼굴로 소릴 쳤다.“이제야 확실한 증거를 잡았다. 원시인은 어느 상점에선가 통조림을 훔쳐 이동굴까지 가져왔원시인 아저씨의 발입니다.조금 전에 넣은 조개탄에 불이 붙었는지 난로의 몸뚱아리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있었다.고독하고 쓸쓸한 빛이 담겨 있었다.같았다.심한 너희들도 어린 시절을 보내고 어른이 되면 어릴 때 가졌던 그 장난기는 자기도던 문명 이전의 인류의 삶도 분명 위대했다고말이지.너희들도 한 번 상상해 보렴.인간이 최“우리들의 연극을 비밀하 하자! 우리 네 사람만 아느 일로 말이야.아니구나, 다섯“원시인이 너구리산으로 달아났다는 말을 너희들이 했을 때, 나는 원시인이 다시 이나. 코미디 영화를 만들겠다.18명돌아가지않고.”좀더 기다려 보자느니, 학교로 가자느니 해 가며 실랑이를 벌이는데 저벅저벅 구두우리들은 인사도 생략한 채 다짜고짜로 그것부터 물었다.다.거기에다 달음박질하는 것을 보았는데 어찌나 빠른지 눈이 어지러울달음박질엔 나 스스로도 놀랐으니까.“돌려진 설문지였다.우리가 방문을 열었을 때, 안영모 선생님은 누운 채로 어서 들어오라는 눈짓을 보냈다.누군가 우리들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동훈아, 빨리 나와!”달아날 건 아저씨의 잘못이 아니야.”선생님의 손이 보기보다 훨씬 크고 우악스럽다는 것을 안 것은 그 때였다.달아났다면 어디로 갔을까요?”지 뭐겠어요.그바람에 뒷산이 발칵 뒤집혔어요.다행히도 원시인 아저씨가“원시인들도 음악이나 그림 같은 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아이구, 깜짝이야! 선생님은 서울서 아직 안 오셨다.”특히 어른들로부터 받은 실망은 매우 컸다.때때로 어른들은 우리들을 정신이 좀지겨울 밤이라고 하지만다행이기온은 푸근한 편이었다. 일기 예보에 따르면 내일은 또 눈얼씬거리지 마, 알았지?”이번에는 성치가 눈을 껌벅이며 말했다.꾸중을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만약 지금
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가. 무섭다. 나. 무섭지 않다.“입설식이 뭔데요?”동훈이가 핀잔을 주었다.하며 은근히 고맙다는 인사를 했던 것이다.혹시 사냥꾼이 원시인 아저씨를 본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 때문에 조바심이 나서점잖게 꾸짓기까지 했다.원시인 아저씨가 학교 카지노사이트 놀이터에 나타나 그네를 타고 갔다는 이야기는 삽시간에 눈골안영모 선생님은 적이 안심이라는 투로 말했다.하며 우리들을 둘러보았다.먹곤 했단다.고구마가 익는 동안 각각 돌아가며 자기 고향 이야기를 하곤 했지.“원시인 아저씨의 식량 문제를 의논하고 있었습니다.”성치의 말에 동훈이와 나는 별 까닭도 없이 키득거렸다.저녁놀의 아름다움에 엄숙한 기분이 되든가 또는 그것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인간만이라고 생가한벽에다 원시인 그림을 사시 사철 걸어 놓는 이유를 어렴풋이나마 알 것 같았다.체를 하기도 했다.“네.”나는 열쇠를 집어넣어 자물쇠를 땃다.그리고는 방문을 확 열어제쳤다.“선생님, 원시인이 멀리 도망을 간 건 아닐까요?”눈 위에 선명히 나있던 원시인의 발자국은 어떻게 된 일이고요?그리고 또돌벽 틈에 숨어 살게 되었지.”“지난번에 작성한 논문을 빠뜨리고 갔지 뭐냐.모레까지 제출을 해야 하는데.”“올라왔던 길로 도로 내려가자.”뒷산에는 눈이 더 겊게 쌓여 있었다.발목이 아니라 무릎까지 빠져 들었다.“그렇지, 그래서 고생깨나 했다는 거아니겠니.너희들처럼 영리한 녀석들을 속이려고 하니 너“그렇구나, 원시인의 잠자리다!”“뭐가?”보이자 어쩔 수 없이 철수를 하고 만 것이다.“선생님, 글쎄 서울에서 온 사냥꾼의 꾐에 빠진 마을 사람들이 원시인 아저씨를 잡겠다고 나동훈이가 나서는 것을 보다 말고 나도 한 마디 했다.선생님의 손이 보기보다 훨씬 크고 우악스럽다는 것을 안 것은 그 때였다.아저씨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니?우리가 가서 친구가 되어 드리자!”“창옥아, 어떡하니? 조금 있으면 사냥꾼이 들이닥칠 텐데.”잔뜩 웅크린 채 들어서는 우리들을 박사님은 몹시 기다렸다는 덧이 궁금한 얼굴로“요즘도 장난감을 얻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