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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자분이 누구라고 하지 않고 급한 용무라고 하면서 전무님을 덧글 0 | 조회 19 | 2021-05-08 16:51:22
최동민  
어떤 여자분이 누구라고 하지 않고 급한 용무라고 하면서 전무님을 찾습니다.매우 중요한 부탁이 하나 있는데 들어주시겠어요?그럼 두 시간 후에 만나도록 해요. 지금 1시 10분이니까 3시 10분에 P호텔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해요. 이력서를 지참해 주세요. 참, 이름이 뭐죠?그녀는 짐짓 대수롭지 않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홍은 더욱 호기심이 당기는 눈치였다.그녀는 형사를 않고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그녀는 그것을 조심스럽게 집어들었다. 마치 무슨 벌레라도 집어드는 것처럼 겁에 질린 표정이 되었다.사내는 당황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말했다.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군. 쉽게 자백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그녀는 더 이상 물어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렇게 덧붙였다.개소리 하지 말라고 해!길을 건너 정문 앞으로 다가섰다. 입구에 수위실이 있었다.아기는 어떻게 됐나요?여기다 지사를 설치하려고 왔지.그대로 방칠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수배 인물이 아닙니까?평범한 만남이었어요.그가 허리춤을 죄면서 몸을 일으켰다.월은 그때 밤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 자가 눈치를 못 챘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여유있게 행동할 수 있었다. 그녀는 저녁을 든든히 먹어 두었다. 준비는 되어 있었다. 기회만 오면 해치울 생각이었다.이왕 그렇게 된 김에 여자까지 해치워 버릴 걸 그랬어.난 듣고 싶은데.닥쳐! 이 바보야! 너 같은 것하고는 함께 일할 수 없으니까 가라고. 꺼져! 꼴도 보기 싫으니까 꺼져!그럼 왜 가출했을까? 그 이유를 말하지 않던가요?이거야.그는 아무래도 그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믿지 않을 수도 없었다. 그녀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남자들일 가능성이 크다. 여자들이라면 그녀가 위험을 무릅쓰고 그렇게 굳이 시장을 않아도 되는 것이다.의사가 단호하게 말했다.네, 그래요.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경찰도 말입니까?바쁘실 텐데 미안합니다. 저, 오월이에요.납치당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그 사진을 어디서 입수했다고 하던가?아직은 어디쯤에 범인들의 그림자가 있는지 짐작조차
저 같으면 그 돈 은행에 넣어두고 이자만 받아먹겠어요.의사는 환자의 눈과 입을 들여다보고 몸에다 청진기를 갖다 댔다. 그러는 동안 그녀는 멀거니 앉아 있었다.사내는 매우 정중하게 행동했다. 너무 깍듯하고 정중해서 이쪽이 혼란을 느낄 정도였다. 같은 놈들.여보세요, 전화 바꿨습니다.어떻게 혼자 이렇게 와서 술을 드세요?아뇨. 다른 찬거리도 사가요.창구 저쪽에서 여직원이 상냥하게 물었다.그런 건 알아서 뭘 해?사나이는 껌을 짝짝 으며 물었다.그건 안 돼요.뭐 그럴라구요. 사업이 실패하고 해서 본의아니게 그렇게 됐겠지요.미장원 가까이에 기성복 판매장이 있었다. 그곳에 잠깐 들러 코트를 바꿔 입었다.출입구 오른쪽에 中和빌딩이라고 새긴 동판이 붙어 있었다.사내는 당황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말했다.괴로우시겠지만 몇 가지 답변을 해 주셔야겠습니다.그대로 가만히 있어요. 너무 그쪽을 쳐다 말아요.종삼은 눈물을 찔끔거리고 있었다.두 명이 양쪽에서 맥을 짚어보았다.그들은 비상구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리고 숲을 가로질러 정문 쪽으로 걸어갔다.민기는 그들이 방금 체크한 집을 가리키면서 물었다. 순경들이 멈춰섰다. 수상하다는 듯이 아래위를 훑어본다.매부리코가 시거를 문 채 물었다.배광식을 알지? 일명 손대식 말이야?장은 자기도 모르게 큰소리를 냈다.어느 형사가 가져온 겁니다. 장 모라는 형사인데.그러자 그때까지 가만히 있던 그가 움직였다.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를 와락 안아 버렸다.상대는 한 명이 아닙니다.말할 수 없다니까.왜 그랬죠?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무슨 지사예요?이거 봐, 왜 그렇게 멍청하지? 그 여자는 유일한 목격자야. 아무리 경찰에 말했다고 하지만 사실을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는 거야. 정확한 것은 그 여자의 머리 속에 있어. 일테면 목소리 같은 것을 어떻게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겠어? 그리고 그 여자가 받은 인상 같은 것도 말이야. 그 여자는 말로 표현해 내지 못한 것들을 가슴 속에 품은 채 너희들을 찾아나설지도 몰라. 직접 말이야.무슨 일인데요?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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