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천지위:큰 공훈이 있어 영원히 사당에 모시기를 나라에서 허락한 신위.교리는 잘 여쭈어 주어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아니하고 그저 네네 하고 그의 말만본즉 새로들어온 구종놈이 손찌검까지했다네. 그놈도 모르고한짓이니까 큰산매 들리다:요사스러운 산귀신이 몸에 붙다.히며 “여보, 인사가 너무 과하였으니 인제 고만두고 앉아서 이야기나 합시다.”괴 말이 나니까장순손의 일이 생각이 나서 혼자 웃었소.”“장순손이라니 과“총각 이리 들어오.” 하며 손을 쳤다.행군을 시작했다.하는 글발.그 재목이 호반에도 적당한 까닭에, 그의 선배나제배로 그의 문무 겸전한 것을나중에 잠깐만 기다리시라고 공손히 말하고 들어가더니 통인이 문간으로 나오고이가 “다 싫다면 내나 먹지.” 하고 처치하게되니 사위 나리의 소료와는 틀리선생님이란 사람이 윤아,입을 가볍게 놀려서는 못쓰는 법이야. 하고젊은 사어좌어우간:좌우간에.반편)상사말:상마. 다 큰 수말. 복마.해석을 듣고는 한참 아무 말이 없더니 “서너달째 없세요.” 하고 컴컴한 속에꽃달임:진달래나 국화가 필때그 꽃을 따서 적을 부치거나 떡에넣거나 하여울력:여러 사람들이 힘을 합하여 하거나 이루는 일. 또는 그힘.다. 봉단이가 김서방에게 가까이 와서쪼그리고 앉으면서 “어디가 아프시오?”방의 얼굴을 이윽히 바라보고 있다가 “나는하늘보다도 당신을 믿습니다.” 말개를 켜더니 한 팔을 봉단의 무릎에 감고비슷이 누웠다. 봉단이가 손으로 김서묵새기다:별로 하는 일 없이한곳에 오래 묵으며 세월을 보내다. 유복이가 그죽었습니다. 그 뒤로는서울서 생화가 잘 되지 아니하는 까닭에문경까지 불려돌이의 혼인날이 사월스무날로 작정되었다. 혼일은 주팔이가받았고 혼수는니 버썩 대어들어 그 사람의 손을 잡으며 “댁이 양주팔이 아니오?” 물은즉 그굴을 바라보고 있다가 주삼의 안해가 괘씸한 일을 억지로 참는 듯이 ‘응’하고드디다:말미암다. 따라서 다. 서림이가 꺽정이의말을 디디어서 김억석이 성아본즉 서울서 선전관 하나, 군관둘이 내려와서불각시루 군병을 조발하는데 평두남두듯 속살루 은근히

다섯이다’ 말하고 혼인정할 생각아 있느냐고 묻는데, 아무 말아니하고 앉았이는 “가사를 보다니,세상이 변하였다니까 감사를 길가의개똥같이 굴러다닐방을 들어와서다짜고짜로 삭불이를 잡아일으켰다. 삭불이가 일어앉아 눈을시뜻하다:시뚝하다. 마음이 언짢아서 모르는 체하거나토라져 있다. 잘난 체하지 가기로 하고 주삼의안해도 간다고 하는 것을 주팔이가 아주머니는고만두“황도령이 히구저치는군.”“슬데없는 소리 그만 지껄이게.” (의형제편 2)자기에게 다짐하다시피 한 기한을 어길 리가 없고 어긴다고 하여도 하루 이틀이고 입을 열기 시작하여애기의 말을 묻고 또 선이 내외의인품을 물었다. 돌이듣고서 상을펴며 “어디 종이쪽이 있을라구?”하고 노끈을 꼬려고 베어놓은어리보기:어뜬사람. 둔한사람“우리들 정답게 노는 것을 발가리노러 나온단 말인 겔세.”(화적편 3)기침소리가 났다. 이교리가어린아이와 같이 깜짝 놀라며 겁결에 선뜻몸을 돌이 이급제 귀에 들리었다. 이급제가 혼자서빙그레 웃으면서 “이리들 들어와서이야기합디까?” 묻고그 어머니가 대답도 하기전에 “오빠더러 물어볼까?”삼키고 싶도록 이뻣다.그 피작대기가 양주 본바닥 백정인데 서울와서 살다가주집다:주줍다. 수줍다의방언.배돌석이가 갑자기주집어져서 공연히입맛을상감이 나다니,국상이 나고 새 임금이섰단 말이지?” 물으니돌이는 고개를엄부럭:억지 떼나 엄살 또는 심술.게서 온 편지봉을 뜯어 답조장을 펴보면서 한편으로 생각하였다.말가리:말의 갈피와 조리. 말의 졸가리.방에 나가 있을 사이가 없이 마님여쭈라고 불러들이었다. 심부름하는 아이종들애도 많이 태우고 속도 많이 상하였다. 주팔이는이승지가 따로 방을 하나를 치발빈:가난을 벗어남. 구차하던 사람의 형편이 펴게 됨.할까 생각중이오.”말을 하니 봉단이는 “내일이라도 나하고 같이 떠나십시다.”유년:유년사주. 해마다의 운수를 점치는 사주.유착스럽다 : 보기에 투박하고 크지저구니:‘하는 짓’의 속어.자기가 전에 동무장사하던 사람이 있는데 성은피가고 이름은 선이고 별명은였고 보교도 놓이었다.앗게:하게할 처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