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 (좀 미안한 듯)놀린 거 아니에요. 그냥.주원: 새 직장?(직장을 강하게.) 허!(표정 약간 일그러진다.)따라 나온다.하고 아르바이트도 하며 간접적으로나마 사회를 경험해 봐라.주원: 이거면 됐죠. 근데 참.다림:(미소짓고 쳐다 본다.)다림: (갑자기 웃음)푸우! (웃음을 참으며 주원 보고) 원이씨가 갖다 논 거였어주원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걸어가고 있는 다림을 지나친다.다림: 그냥요. 이건 제가 보관할게요. 장미 고마워요.F.O그 동안 모은 돈으로 우리 다섯식구가 살아야 되는데 니들 밑으로 들어주민: 편지에 쓸 내용이라니까.S#59. 호수가 보이는 벤취.(가을 분위기)주진과 주민이 주원을 쳐다 보고 엄마가 깍은 사과를 베어 주원에게 제일 먼저정환: 단골이랬잖아.주원: (어이없는)내 동생답다. 니 허벅질 꼬집냐?주원: (난처하지만 친근하게)그만 울어.정환: 거기 전망 좋은 벤취가 있어. 내 그 단골이야. 그리고 사대 커피가 젤 맛주원: 묻고 싶은 게 그거였어요?아이셋 쪼르르 계단 아래로 도망간다. 주원 웃는다.는다.주원: 철가방이라 무시하진 않던?아버지:(주원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올리며)미안하다. 너 밖에는 없구나.부릉 되는게 좋냐.주원: (말투바꾸고)간혹 나 생각나던? 흠, 내 생각 조금은 했지? (머쩍게)하하.주원: 하하, 월급 받은 기념으로 뭘 샀어.찻집에서 정답게 얘기하는 주원과 다림(둘 비슷한 옷차림.)주원: 허허. 요즘은 아예 다 벗고 찍는데요?주원 연락을 기다리는 듯 핸드폰 보고 앉았다.주인:그 동안 수고했다.주원: 찍었잖아요.정환: 언제까지냐?주원:(작은 소리로)가고 있는지 봐바.S#26.학원 건물 계단.주원: 아, 아니요. 저, 미술학원에서 배달 시키지 않았어요?주원: (생각하다)그,그럼 우리 학교 갈래요?다림: 후후 그래요, 일이 생기겠죠. 이거 고마워요.S#45.학원 건물 계단주원: (고개 들며)놀러도 안 와요?주민: 어? 형 책상에 저거 뭐야?은숙: (찻잔을 입에서 떼며)다림이와 사귄다며?동윤: 묘하게 가릴 곳은 다 가렸네.주원:

다림 감격한 듯 올려 본다.주원: 하하, 이름이 참 곱네요.은숙: 안으로 갖고 와요.주원: (책을 보며)아담한게 좋지 그게 뭐냐.(표정이 밝아지며)오셨어요? 네 . 아니요 . 네. 바로 갖다 드릴게요.다림: 아니요. 역 근처서 버스 타면 되요.주민: 왜? 싸웠어?느날 몰래 그 지폐로 산 장미다발을 학원앞에 갖다 놓는다.은숙: (찻잔을 입에서 떼며)다림이와 사귄다며?주원 피식 웃고는 눈을 감는다.주원: (맥없이)아닙니다. (큰소리로)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주원: (웃으며 손가락)다림: 알아 봐야죠.다림: (미소지으며)괜찮아요. 그리고. 이제 오빠라 불러도 돼죠?한 마음을 보여 준다. 주원은 음식값으로 다림에게 받은 지폐를 모으게 되고 어다림: (웃음을 멈추고)할말 없음 저 가 볼게요.정환: (보고만 있다가)너 저런 미인을 어떻게 아냐?다림: 핸드폰 끊길까봐. 그러면 끝이라고. (울음)엉! 엉!주원:(사과를 받고 주위 분위기를 살피다가 놀라며)저, 저보고 휴학하라는시 걷는다.상한 잡지책을 즐겨 본다. 여자 모델들의 수영복차림이나 누드 사진들이 많은 에주원:조,조용히 해.주진과 주민이 주원을 쳐다 보고 엄마가 깍은 사과를 베어 주원에게 제일 먼저주원: 취직 해야 되는데.가 나가쑥스러운 일이 있어요. 여자만 있는 집에서 간혹 겪는 일이죠. 철가방도 사람입주원: 핸드폰 가지고 있을 줄 몰랐어. 음성이나 남기려고주원: 어떤 여자가 주었어.는 못한다. 그리고 남자들 세계에만 있었던 그는 여자 앞에서 당황하는 기색을주원: 모르겠다. 난 가끔 내가 학생이 아니라 철가방이라는 생각이 들어.다림: (멍해 있다 미소 띠며)짬뽕 주세요.나레이션 중 길에 떨어진 장미 한 송이를 주으면 자막 올라간다.찻집 입구쪽으로 다림 먼저 나온다. 비 내리는 걸 보고 멈춰 선다. 주원 곧 뒤주원: (의아하게)그제요?주원: 더운데 커피는 무슨.주원: 못 잊겠더라. 아니, 안 잊혀져.주원: 미친 놈이라도 좋다. 빨리 뜯어 봐.다림: (갑자기 웃음)푸우! (웃음을 참으며 주원 보고) 원이씨가 갖다 논